⊙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는 물가관리와 안전대책 그리고 환경대책 등 세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3대 과제를 국민들의 절대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수석비서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물가안정과 안전관리 그리고 환경보전 오늘 김영삼 대통령이 강조한 세가지 국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연말까지 4.5%내의 물가안정, 장마철 철저한 안전대책과 국민이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대책 수립이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그러나 이러한 국정과제는 어느 한 부처의 힘만으로는 안되며 무엇보다 국민이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국민의 협조를 얻는데도 내각이 함께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정부 정책을 만들 때는 반드시 현실 여건을 충분히 검토해 이상과 현실이 조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어떤 정책이든 너무 이상에 치우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혼선으로 국민을 불안케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해 왔던 김영삼 대통령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부처간 충분한 협의없이 사전에 발표돼 물의를 빚은 이른바 21세기 도시 구상을 전면 백지화 시켰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또 노사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국민의 폭넓은 공감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노.사.정이 먼저 상호 신뢰를 쌓음으로써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